2012년 8월 3일 금요일

Track 13 작업기.

JustMainz가 이번 Mixtape에 수록된 3번째 트랙의 Beat를

처음 내게 들려줬을 2009년 무렵에 이 곡도 함께 들려줬고

3번 트랙과 거의 동시에,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작업했다.

그렇기 때문에 Track 03 작업기의 상황과 비슷한 점이 많은 작업기라

이 곡의 작업 시점이나 시대적 상황 및 배경 등에 대해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.

아마 처음엔 BIGBANG의 멤버인 승리의 솔로곡인

Strong Baby의 Remix Beat였던 것으로 기억한다.

앞서 작성했던 작업기에도 언급했듯이 당시에 난 새로운 공연곡이 필요했고,

이 곡 또한 공연을 목적으로 작업되었기 때문에 이번 Mixtape에 수록되지 않을 뻔 했다.

이 곡은 작업시기가 비슷한 3번째 트랙과는 다르게 재녹음되었다.

2009년에 이 곡을 만들고나서 부터 현재까지 공연 때 마다 수차례 불러왔지만

막상 녹음하고 나서 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었을 땐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.

공연 때 만큼의 에너지가 묻어있지 않다나 뭐라나...

그래서 이 곡은 다른 몇 곡처럼 수록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곡이다.

후렴을 만드는데에 있어서는 Royal Tribe의 Fuuryeye의 도움을 받았다.

그렇기 때문에 이 곡을 잘 이해하고 있을 Fuuryeye에게도 믹싱 또한 도움을 받았다.

13번째 트랙은 ML이라는 이름을 쓰는 내 예전 roommate가 믹싱을 맡았고,

20번째 트랙은 Fuuryeye가 믹싱을 맡았다.

(결국 같은 곡이므로 Track 20 작업기는 작성하지 않겠다.)

당시 이 곡을 확성기 소리처럼 믹싱해달라는건 내 요구였다.

Track 17 작업기에 언급될 ILLIGINAL님의 공연을 보고 확성기 소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.

사실 Hardcore Ver.이라기 보다는 Dirty Ver.이 더 맞는 것 같다.

곡의 중간중간에 들려오는 여자목소리나 몇몇 효과음은

2NE1의 Fire라는 곡의 Accapella 음원에서 훔쳐왔다.

by pramky.